
안녕하세요, 저는 교사 생활을 하다가 5월부터 SN독학기숙학원에서 다시 공부해서 우석대 약학과에 25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권구현이라고 합니다.
1. SN을 선택한 이유
저는 춘천 교육대학교에 18학번으로 입학해 무사히 졸업 후 제주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약대가 정시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교사에 대한 안좋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약대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수능과 현재의 수능 교육과정은 많은 차이가 있었고 혼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할지 막연히 고민하던 중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으면서도 체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설계해주는 SN독학기숙학원을 알게 되었고, 5월부터 바로 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2. SN에서의 규칙적인 생활
SN 독학기숙학원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학원 자습 시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엄청 게으르고 나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는 일찍 일어나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고 매일 계획한 시간표대로 학습을 수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들어오고 나서는 의무적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고 하루 계획을 일정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또 시간표가 수능 시간표와 완전히 동일하다보니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수능 패턴과 완전히 동일하게 맞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점은 특히 수능이 다가왔을 때 실모를 많이 풀게 되면서 더 효과적으로 시간 운영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일과가 끝나면 선택적으로 심야자습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학원에 들어갔을 때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적응되지 않아 하지 않았습니다만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꾸준히 심야자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 일과 중 부족했던 과목을 메꾸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며 수능 때까지 같은 루틴을 만들었기에 수능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한 주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오전에 선택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주일동안 열심히 달리고 방전된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수능 직전까지도 일요일 오전은 잠을 자며 충전을 했습니다.
이 점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각자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서 유도리 있게 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공부법
제 선택 과목은 언매 기하 생1 지1입니다.
국어
제가 가장 부족한 과목이 국어였습니다. 읽는 속도가 느려서 항상 시간 부족 문제를 겪었습니다.
새로운 독해법을 익히기 위해 강민철 선생님의 기출 분석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읽기 위해 읽는 양을 늘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국어 시간 줄이는 것은 쉽지 않더라고요.. 이번 수능에서도 시간이 조금 부족했고 다른 과목들보다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수학
국어가 제 약점이었다면 제가 제일 자신 있었던 강점은 수학이었습니다. 사실 교대 갈 때 제가 이미 수학 가형으로 수능을 응시했었습니다.
그래서 미적분,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를 모두 공부한 적 있었고 저는 기하 과목이 공부량도 줄었고 저랑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에 기하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께도 저는 기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미적분보다 공부량도 훨씬 적고 문제를 조금만 풀다보면 새로운 문제를 보더라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수능이나 모의고사나 기하 문제는 거의 틀려본 적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에 들어오기 전 이미 뉴런을 듣고 왔습니다.
학원에 들어오고는 제 약점인 국어를 위주로 공부하였기에 수학은 N제를 많은 풀었습니다.
지인선 N제, 드릴 기하, 드릴 수1 수2 이 순서로 N제를 풀었고 이후에는 더블 커넥션과 실모를 병행하였습니다.
제가 수학 과목에서 가장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하는 때는 뉴런을 들었을 때입니다.
저는 뉴런을 들을 때 먼저 실전 개념부분을 먼저 수강한 후 잠시 인강을 멈춰두고 다음 문제를 한문제씩 그 실전 개념을 사용해 풀어보았습니다.
이후 다시 해설을 들으며 제 풀이와 선생님의 풀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늘었고 왠만하면 잘 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탐구
생명과학1 과목의 경우 저는 백호 선생님과 잘 맞지 않아 한종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분기와 로직 N제를 수강하며 선생님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풀어가는지 배워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하루에 두 개씩 실모를 풀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다고 느낀 실모는 DCAF에서 출판한 실모입니다.
지구과학1 과목의 경우 오지훈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유자분 강의를 다 수강하고 나서 MAGIC 실전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후에는 오지훈 선생님의 실모를 풀었습니다.
저는 생명이 지구보다 어렵다고 생각해 생명 지구 2:1의 비율로 탐구 공부 시간을 배분했습니다.
또한 저는 학원에서 신청할 수 있는 모든 시험을 신청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는 물론 교육청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 및 루다빠 모의고사 모두 신청해서 응시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험을 신청한 이유는 수능 현장감을 체험하기 위해서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할 때 생기는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참고로 루다빠 모의고사는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수학 시험인데 어렵지만 배워갈 점들이 많은 시험이었습니다.
4. 멘탈 관리법
문제가 안풀리거나 시험을 망치게 되면 당연히 멘탈이 무너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것은 연습일 뿐이고 수능만 잘 보면 된다는 장땡이다라고 혼자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현우진 선생님 말씀처럼 시험 좀 못 보더라도 진짜 수능으로 가는 과정이고 단계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내가 어떤 부분에서 부족했고 또 어떻게 해야 그 부분을 채울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생각이 길면 용기는 사라지는 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생각하다보면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고 걱정과 불안만 늘어나게 됩니다.
저는 너무 많이 그런 경험들을 겪어 봤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해야 하는 일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것 압니다.
그래도 너무 많은 걱정 고민을 해봤자 얻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 시간에 해야 할 일만 하다보면 조금씩 발전해가는 내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SN의 장점들
꼼꼼한 학습관리
SN 독학기숙학원에는 학습 관리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학습 담임 선생님과 매주 학습 상담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내가 공부한 양을 확인 받고 피드백하며 다음 한주의 계획을 새로 짜게 됩니다. 저는 학습 상담을 하며 좋았던 점은 내 학습 방향이 올바른지 확인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원 밖에서 혼자 공부를 하게 되면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는 선생님께서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어떤 점을 더 하면 좋을지 확인하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또 나에게 맞는 강의나 N제를 추천해주시는 것도 좋았습니다. 혼자 다음에는 어떤 강의를 수강할지, 어떤 N제를 풀지 고민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뭔가 찝찝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것들을 추천해주시면 그 시간을 아껴 한 문제라도 더 많이 풀 수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
학원 대표님께서 학생들이 힘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써 주십니다. 특히 맛있는 밥을 먹고 힘낼 수 있도록 특히 많은 신경을 쓰십니다. 실제로 학원 밥도 맛있습니다. 가끔가다가 특식도 한 번씩 나오고 중요한 모의고사가 끝나는 날에는 바비큐 파티도 합니다. 또 매주 목요일 밤에는 학원에서 간식을 줍니다. 피자, 치킨, 떡볶이 등 먹고 싶었던 음식들이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친절한 선생님들
학습 관리 선생님들 이외에 생활 관리 선생님이 따로 계십니다. 학원에서 생활하다가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이 있을 때는 이 분들께 말씀드리면 됩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많이 배려해주시고 왠만한 요구사항들은 다 들어주십니다.

6. 해주고 싶은 말
저는 학원에 있던 학생들 중 꽤나 나이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교대를 다닐 때만 해도 당연히 제 미래는 교사로 정해져 있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람 앞길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저처럼 뭐든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너무 많은 걱정 고민 하지 마십쇼. 걱정을 해도 해결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십쇼. 저도 안좋은 일이 생길 때 마다 별거 아니라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또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걱정 고민을 넘겨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하십쇼. 뭐라도 하다보면 자연스레 그 걱정 고민들이 해결되고 다음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보일 것입니다.
저는 작년 한해를 너무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 속에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학원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들고 또 각자의 도전들을 서로 응원하면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마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정말 모든 걸 다 바쳐서 노력해봤다는 경험은 대학을 가서도,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이 말이 와닿지 않겠지만 살아보면 제 말을 이해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도전하고 노력하십시오.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