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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재도전반

[2020] 수험 생활도 제가 살아가는 인생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양수빈 2020-02-28 512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재수를 하고 올해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에 진학하게 된 양수빈 입니다. 다른 분들보다 월등하게 좋은 학교에 진학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재수생활을 SN에서 보내면서 제가 느낀 점들이 앞으로 이 곳에서 공부하실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글을 쓴 순서는 차례대로 


 - SN을 선택한 이유

 - 수험 생활 전반적인 조언

 - 과목 별 학습 조언

 - 2021 수능에 임하는 자세


로 진행하겠습니다.



 

- SN을 선택한 이유


 저는 현역 고3때 약 두 달 반 가까이 SN에서 윈터 스쿨 생활을 했고, 그 때에 제 공부 습관과 생활 습관을 잡아준 SN독학기숙학원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수를 결심한 당일(수시 6광탈 후...) 바로 SN독학기숙학원에 연락했습니다. 

제 공부 습관은 남들보다 좀 느리더라도 확실히 이해하고 가자는 거라서 저는 남들보다 항상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인강을 들을 때도 나는 이해가 안 되는데 인강 쌤이 그냥 넘어가면 일시정지 한 후에, 그 말을 이해 할 때까지 멈췄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자습시간이 많이 확보되어야 했습니다. 또한 현강의 메리트를 딱히 느끼지 못 해서 독학을 찾게 되었고, SN독학기숙학원이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①. 자습시간 확보

 SN독학기숙학원에서는 개인의 재량에 따라 하루 15시간까지도 자습시간 확보가 가능합니다.(재수하는 1년 동안 딱 하루 15시간 찍고 신나서 플래너에 적어둔 기억이 나네요..^0^) 앞에서 언급했듯 저는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자습시간이 최대한으로 확보되어야 했습니다. SN에서는 식사시간과 취침시간 이외의 모든 시간을 오롯이 공부에 할애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잘 배분하면서 공부 계획을 자유롭게 짤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시간관리가 잘 안되어서 고민이신 분들은 학습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관리 가능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②. 개꿀맛 급식^@^

먹을 거에 엄청 집착하는 저에겐 밥이 정말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특히 재수할 때 몸과 마음이 피폐한 저를 끝까지 붙든 원동력은 sn 급식이라고 자부할 수 있죠. 한식 중식 양식 골고루 다 나오는데 다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맛있는 급식 드시면서 에너지 보충 하세요! 너무 많이 먹으면 졸릴 수 있으니 조절 잘 하시고요ㅎㅎ전 점심을 매번 너무 많이 먹어서 점심 먹고 나서는 꼭 서서 공부했습니다. 


③. 학습에 최적화된 학원 분위기

학원 전체가 학생들의 공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습니다. 매주 학습 담임선생님과의 학습 피드백에서 학습은 물론이고, 생활 전반적으로도 건의사항을 말씀드리면 귀 기울여 반영해주십니다. 여기서 다 말씀드리지는 못 하지만 이제 와 생각하면 저도 말썽 많이 피운 것 같은데 끝까지 사랑으로 감싸주신 선생님들..감사합니다. 정말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재수 생활 내내 큰 스트레스 없이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시 원서 접수 때 학원에 직접 와서 상담을 받았는데, 그 때 한 상담 덕분에 원서 작성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④. 예쁜 산책로

장기전인 수험생활에서 끝까지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체력이 정말 중요하죠. 저는 산책하는 걸 좋아해서 하루에 두 번 이상씩 꼭 산책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 산책로가 아시다시피 가볍게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1년 동안 학원에 있으면서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 보는 것도 즐거웠고, 밤에는 별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산책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상쾌한 공기로 한 번 머리를 환기시키는 거랑 그렇지 않은 거랑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하루에 막 3번씩 나가고 그러시는 건 과하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 산책하는 건 추천 드립니다.




- 수험 생활 전반적인 조언


①. 강의 내용 내 것으로 만들기

 저의 현역 때 실패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인강 듣기=공부하기 라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인강은 들은 후에 수강 표시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듣는 것만으로 공부를 했다고 착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인강을 듣는 건 결코 자신의 지식이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들은 내용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인강 듣는 시간보다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혼자 정리하는 데에 거의 1.5~2배 가까운 시간을 소요한 것 같아요. 인강 이외의 시간에 정리를 통해 배운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②. 스라벨(?!)

사실 N수생에게 스라벨은 사치라고 느껴질 수 있죠. 제가 말하는 건 놀면서 공부하라는 게 절.대 아님을 강조합니다. 

 저는 음악 듣는 걸 무척 좋아해서, 아무리 재수를 한다지만 음악 듣는 걸 포기하는 게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수능 시험이 진행되는 8시 20분~오후 5시까지는 음악을 듣지 않고, 5시 이후에 30분 간 음악을 들었습니다. 물론 오전에 너무 졸려서 토악질이 나오려고 할 때는 한 곡씩 들어줬고, 그 이외에는 자제하려고 했습니다. 또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가 멀티로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노래 듣는 30분 동안은 진짜 노래만 들었습니다. 

 또한 일요일 자유 시간을 잘 활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엔 일주일 계획을 세울 때 일요일은 아예 아무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 주간 분명히 구멍 난 계획이 있을 거예요. 그런 걸 일요일로 미뤘고, 만약 구멍 난 계획이 별로 없어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 하면 쿨하게 일요일 오전 자유시간을 즐겼죠. 일요일 날 그 머리가 찢어질 때까지 늦잠 자는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서 한 주를 더욱더 열심히 달리게 되더라고요!


③. 플래너 활용

 현역 때 저에게 플래너란 지키지 못 할 계획을 짜놓고 만족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재수하면서야 제대로 플래너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래너를 쓰면 현재 내 공부상황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하기도 편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플래너를 꼭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선 한 달 단위로 거시적인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달 안에 끝내야 할 교재나, 완강해야하는 강의를 적는 식으로요. 그 후에 한 주 단위로 디테일한 계획을 세웠고, 하루하루의 계획은 항상 전날 숙소 올라가기 전에 세웠습니다. 플래너 계획을 짤 때는 저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과하지 않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못 지켰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서요.. 대신 그 최소화한 계획은 반드시 지키려고 했습니다. 


④. 시험 시뮬레이션

시험 불안이 심했던 저는 수능 시험 당일 날의 시뮬레이션을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매주 모의고사를 볼 수 있도록 열어주신 날마다 모의고사 풀세트를 보고, 그때그때 모의고사에서 부족했던 점과 잘 한 점을 반추하면서 대비했습니다. 특히 저는 1교시인 국어에서 시험 불안이 극대화되어서 매번 실수를 했기 때문에 9평 이후로는 거의 매일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는 국어 시뮬레이션 돌리는 시간으로 할애했습니다. 불안함은 연습을 통해 견고해지는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파악해서 고치기 위해 부단히 연습하는 거죠.




- 과목 별 학습 조언


 베스트가 어디 있겠습니까. 있었으면 저도 그거대로 하고 서울대 갔겠죠! 제 방식을 참고만 하셔서 여러분께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시는 데에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프로 인강탐색러인 저는 인강 대표 3사의 거의 모든 강사 분들은 한 번씩은 다 들어봤지만, 제가 실질적으로 끝까지 도움 받은 강의만 기재하겠습니다. 


①.국어 

 만성 시험 불안증을 앓고 있던 저에게 특히 1교시인 국어는 컨디션에 따른 기복이 워낙 심했습니다. 대범하신 성격의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지만, 저에게 국어란 컨디션에 따라 요동쳤던 과목이었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저는 9평 이후 매일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수능 국어 시간표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이게 유지가 되어서 수능 당일 날에는 정말 습관처럼 1교시를 임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국어 시험 시간에 문제 푸는 순서와 시험장에서의 문제풀이 진행 시간을 맞춰나가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예) 8시~8시 15분: 가볍게 독서 한 지문 풀기

    15분~20분: 눈 감고 호흡하기

    20분~30분: 시험지 받고 OMR에 이름 적고 문학 작품 제목 확인하기

    30분~40분: 문제 풀어나가는 순서 상기하기  

    40분~45분: 아는 문학 작품 한 세트 풀기

    45분~9시 5분: 화-작-문 순으로 풀기  ....

 이런 식으로 시험장에서의 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것이 실전에서 ‘내가 계획한 대로 잘 해나가고 있구나’ 라는 안정감을 주어 긴장을 덜 할 수 있었습니다.  

인강

-문법: 현역 때 개념은 정리를 했다고 판단해 개념 강의는 따로 듣지 않고 박광일t의 문법 심화 강의만 들었습니다.

-비문학: 김승리t의 디코 1,2,3과 파이널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승리t의 강의를 들으며 수능 날까지 흔들리지 않는 매뉴얼을 세우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문학: 박광일t의 훈련도감으로 문학 읽는 방법을 정립했고, 김민정t의 ebs 강좌로 연계 대비를 했습니다.

-모의고사: 이감 10회분, 상상 풀세트, 김승리 모의고사


②. 수학

인강보다 혼공 시간이 가장 중요한 게 수학이죠. 강의를 듣기 전에 항상 먼저 풀어본 후에 강의를 통해 얻어갈 것을 얻어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문과 수학은 정말 하면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ㅎ 

기출 70, 새로운 문제 30의 비율을 끝까지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딱 모의고사 풀고 오답하는 것에서 끝내고, 그 이외에는 기출 분석 위주로만 채워 나갔습니다. 사실 제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기출은 봐도봐도 새롭더라고요. 호호호. 

인강

-현우진t: 뉴런, 드릴

-김경한t: 오답률베스트5, 수능교과설 미1

-양승진T: 기출코드

-모의고사: 현우진t 킬링캠프, 김경한t 모의고사,정승제t 월간정승제 


③. 영어

사실 학습담당선생님이 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열심히 안 했습니다..

이비에스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비에스 연계로 시간 확보가 되고 나면 안 읽히던 것도 읽히더라고요.

-모의고사: 이명학t 모의고사, 김민규t 모의고사


④. 한국사

힐링과목.. 안 해도 되는데 제일 열심히 해서 문제였죠.. 저처럼 하실 필요 절대 없습니다. 아예 버리지만 마십쇼.


⑤. 사탐

저는 사탐 한국지리랑 사회 문화 응시했습니다. 사실 사탐은 (특히 사문은) 개념 암기가 기본인 것 같아요. 저는 기본이 안 되어있는 사람이라 개념을 끝까지 버벅거렸죠.. 그래서 정시 원서 쓸 때 후회 많이 했습니다. 호호호. 꼭 개념 공부 철저히 하셔서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강

-한국지리: 갓기상 충성충성^^7

-사회문화: 윤성훈t

-모의고사: 한지 - 이기상 모의고사, 사문 - 윤성훈 모의고사


⑥.아랍어

낯설어서 지레 겁먹기 쉬운 과목인 것 같은데, 그만큼 열심히 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없어요. 사탐 잘 보는 게 좋지만, 사람 일은 또 모르기 때문에 당장 내일모레가 9평이 아닌 이상 아랍어 조금씩 공부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사탐 한 과목 아랍어로 대체해서 구제된 사람입니다. 

인강

-하지숙 t: 개념강의




- 2021 수능에 임하는 자세


 저는 항상 수험 생활도 제가 살아가는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현역 때 망했으니 다시 하는 거지’ 라고 자책하고 몰아붙이기 보다는, 더 나은 인생을 위한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에 감사하며 즐기는 수험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급함 때문에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미래를 위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잡은 스스로를 칭찬하시고 아껴주세요. 불안과 초조함을 계획과 실천으로 채워 극복해 가시면서 수능 전날까지 꾸준함을 유지하신다면 반드시 원하시는 뜻을 이루게 되실 것입니다. 끝까지 SN과 함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