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독학기숙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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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루하루 할 일을 다하다보면 언젠가 끝은 올 것

김솔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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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반수반으로 6월 말에 SN독학기숙학원에 입소하여 수능 당일까지 있던 김솔입니다.

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에 합격하였습니다. 6개월 가량 SN독학기숙학원에서 수험생활을 하며 느꼈던 학원의 장점, 공부법 등에 대하여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이 후기를 보고계시는 분들 대부분이 기숙학원 입소에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스터디카페 혹은 재종반 등을 통해 통학하며 공부하다 보면 유혹에 빠지는 일이 종종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SNS, 친구들 등등 여러 유혹에 휩싸일 때마다 공부를 함에 있어 평정심을 잃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수험생활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감정에 큰 동요없이 매일 같은 루틴을 지키며 하루를 반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기숙학원 특히, 내 공부시간을 가장 잘 확보할 수 있는 SN독학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시설

우선 학원 시설면에서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코 맛있는 밥입니다.

큰 낙이 없는 수험생활에 있어서 하루 3끼 맛있는 밥을 먹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모의고사를 치르는 날이면 특식을 먹는데 랍스타, 삼겹살 파티 등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밥 이외에도 넓은 책상과 쾌적한 독서실, 스터디카페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책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푼 문제집들이나 모의고사들을 쌓아두고 오답하는데 이런 저에게 SN독학기숙학원의 책상은 충분했습니다. 실제 모의고사를 펼쳐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큰 사이즈의 책상 덕분에 공부 효율이 높아졌다고 확신합니다.

한편, 아무리 쾌적한 책상이라 하더라도 한 공간에서만 공부하다 보면 집중이 안되기에 리프레쉬가 필요할것입니다. 그럴때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하곤 했는데 스터디카페에는 수험장에서 쓸법한 사이즈의 책상도 구비되어 있어 실전훈련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활담임 선생님들께 부탁드리면 온도 조절도 해주셔서 더 편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 외적으로는 헬스장, 풋살장, 농구장, 매점 등의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본 날이나 저녁시간에 종종 농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러한 부대시설 덕분에 번아웃이 오지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습동의 와이파이는 인강사이트나 사전 외에는 차단되어 있습니다. 만약 문제집 배송 등의 문제로 인터넷을 사용해야 할 때는 생활선생님께 부탁드리면 핫스팟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에도 선생님들께서 감시를 하고 계시기에 공부 외적으로는 원천 차단이 가능한 점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프린터 또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 B4사이즈로도 뽑을 수 있어서 평가원 기출 들을 뽑아 풀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프로그램

다음은 학원의 프로그램 등에 관한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생 한 명에게 한 분의 학습 담임 선생님과 한 분의 생활 담임 선생님이 배정됩니다.

생활 담임 선생님께서는 지각이나 생활 태도(독서실에서 조는 것 등)에 관한 전반을 관리하십니다.

학습담임 선생님께서는 주에 한 번 그 주의 공부를 점검하고 다음주의 공부계획을 함께 세우는 등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학습담임 선생님들께서 인강 강사들의 커리큘럼도 잘 알고 계시기에 공부할 때 길을 잃지 않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해주십니다.

제가 독학재수를 할 때 걱정되었던 점은 모르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와 한정된 인강 컨텐츠였습니다.

SN독학기숙학원에서는 국영수는 물론 탐구영역까지 질의응답 선생님이 계셔서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컨텐츠의 경우 공부를 하다보니 인강 컨텐츠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졌지만, 학원에서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시대인재 전국 모의고사를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어나 수학의 경우는 해설강의도 선생님들께서 진행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학원 수학선생님께서 자체 개발하시는 루다빠 모의고사도 있는데, 문제마다 배울 점이 많아 기억에 남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더프리미엄 모의고사와 교육청 모의고사를 수능 시간표에 맞춰 응시하는데 이 경험이 수능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청 모의고사를 응시하는 전 날에는 실전성을 위해 학원 내 와이파이를 차단하여 문제가 유출되는 경우를 대비하는데, 당해 교육청 모의고사의 중요도가 올라가는 현 기조상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9평 이후부터 약점인 수학을 보완하고자 대치동으로 현강을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용문역까지 차로 데려다주시고 지하철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였는데 그 시간동안 기분도 환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현장강의를 들을 수 있기에 유동적으로 판단하여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 공부법

다음은 공부법에 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국어

저는 24년도 수능 백분위 93 에서 25년도 6평,9평, 수능 100 99 100 으로 향상했습니다. 제 커리큘럼은 강기분(일부) - 새기분 - 강e분(언매) - 아수라일지라도 순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약점을 보완하고자 브레인크래커, 익히마 등을 병행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기출이라고 생각됩니다.

비문학의 경우 인강 강사들의 독해법은 강사마다 상이하지만 결국은 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의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으로 점철됩니다.

흔히 말하는 ’평가원스러움‘ 때문에 결국은 기출로 회귀해야 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낯선 지문에 대한 훈련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강 강사들이 선별해주신 리트나 제작해주신 지문으로 꾸준히 훈련을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강민철, 매월승리, 익히마 등의 월간지나 주간지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 아침마다 비문학 3지문을 풀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수능날 국어시험은 아침에 치르게 되기에 아침에 뇌가 덜 깼다고 판단될 때에도 비문학 지문을 푸는 연습을 해 주었습니다. 수능날에는 특히 긴장되기에 평소 연습때 풀던 느낌과는 달라 당황할 수 있는데 이럴때마다 아침에 덜 깬 뇌로 문제를 풀며 세워두었던 루틴으로 대처한다면 수월하게 자신의 리듬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학의 경우 판단의 근거를 확립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학 문제들은 정답을 찾기보다는 오답을 제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여러 컨텐츠들을 접하다 보면 각 출제진 특유의 판단 근거가 있다고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 회사만의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여러 컨텐츠들을 통해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판단의 근거는 평가원의 기출문제를 통해 확립해야 합니다. 전 조금이라도 무뎌졌다고 생각하면 기출로 돌아와 다시 정비하였습니다. 문학이 어려워지는 추세라 최근 기출들은 5번 이상 회독하며 까다로웠던 문제들의 매커니즘을 암기하기도 했습니다. 강민철 선생님께서 이런 추상적인 과정들을 잘 명시해주셨다고 생각하여 추천드립니다.

저는 언매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었기에 9월 이후 강e분으로 정리하였지만 상황에 따라 전형태 선생님의 언매 강좌를 듣고 강민철 선생님과 당해 ebs의 까다로운 개념들을 정리하시기를 추천합니다.

2) 수학

저는 수험생활 동안 수학과 물리에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특히 수학은 2등급 정도의 수준에서 만점을 목표로 하며 공부했기에 시간을 정말 많이 할애했습니다. 그 결과 25년도 수능에서 96점으로 백분위 99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며 문제를 많이 풀고자 했습니다.

국어영역만큼 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가형시절의 기출도 제가 설명할 수 있을때까지는 훈련했습니다.

이때 한 강사의 풀이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여러 방식의 풀이를 찾아보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기출문제를 학습한 이유는 유사한 형태의 문제들이 출제되었을때 시간을 아끼고 낯선 문제에 투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낯선문제들은 시중에 많은 n제와 모의고사 들을 통하여 대비하였습니다.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건 두각의 김범준 선생님과 강대k모의고사였는데 대성마이맥에 런칭을 하셨다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유명한 인강강사의 모의고사들과 서바이벌 모의고사들은 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많은 문제를 푸는데 집중하다보면 단순히 푸는데 그치고 얻어가는게 없다고 느낄 것 같아서 틀린 문제들은 패드를 이용하여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다음날과 일주일 후에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3)영어

영어는 절대평가기도 하고 어느정도의 베이스가 있어서 큰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파이널만 션티 선생님의 키센스를 수강했고 더프리미엄 모의고사를 본 뒤에 이영수 선생님의 해설강의로 공부했습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언어 과목이기에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4)물리

앞서 언급했듯이 수학과 함께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습니다. 24년도 수능에서 백분위 85로 3등급의 성적에서 시작했고 25년도 수능에서는 47점을 맞았지만,, 94의 2등급으로 끝냈습니다.

과탐 선택자들은 상당히 고여있기때문에 실수하지 않고 다 맞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리또한 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아는 유형의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기출 중 특히 역학은 8월까지 5번 이상 푼 것 같습니다.

비역학의 경우에도 개념이 탄탄해야 하지만 전기력, 자기장 등의 고난도 유형은 기출을 통해 행동강령을 확립해야 합니다.

저는 강민웅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는데 특난도특강을 회독하며 고난도 유형을 학습하고 upto모의고사를 통해 점수의 하방을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타임어택이 심하기 때문에 아는 문제를 빠르게 풀어내는 훈련을 하시고 신유형, 고난도 문제를 n제를 통해 학습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하반기로 갈 수록 실전모의고사를 많이 푸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는 9월 이후로 하루 2개정도의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전국 서바이벌 모의고사와 특난도 모의고사가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5) 지구과학

파이널로 갈수록 약점인 수학과 물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지구과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6평 9평이 모두 1등급이었으나 수능에서는 4등급,,,을 받았습니다.

감히 조언을 드려보자면 파이널로 갈수록 개념 공부를 빠르게라도 다시 훑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는 수능 때 앞번호의 개념문제에서 기억이 안나 시간을 많이 뺏겼고 그 결과 4페이지의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고난도 문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느껴지기에 기출은 물론, 다소 과하다고 생각되는 n제나 모의고사의 문제들도 경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면 끝없는 자기연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고등학생들 대부분이 수능을 응시하고 여러분도 그 중 하나일테니 너무 좌절하지 않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할 일을 다하다보면 언젠가 끝은 올것이며 그때 후회가 없을 수험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